취미 3

2015년 여름의 어느 날.. 야밤에 폐가에서 별사진 찍기 (Nikon D7000)

2015년 카메라를 배우던 당시, 나는 둔촌주공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서울의 끝자락.. 곧장 하남으로 이어지는곳에 위치한 이 아파트 4단지 뒷쪽에는 한 오지, 폐가가 있었다. 나는 당시 사진을 같이 자주 찍으러 다녔던 친구와 별 사진을 찍기 위해, 호수 썩는 냄새와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의 이 오지에 찾아가기로 했다. 빛이 없는 곳이기에 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촬영장비] Nikon D7000 Nikon DX AF-S Nikkor 18-55mm F3.5~5.6 (번들렌즈) 지금은 재건축 중이라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태어났을 때 부터 2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함께 해왔던 동네.. 사진속에서라도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폐가에는 고양이들이 ..

2014~2016년의 추억들 (부제 : 지금까지 사용한 카메라)

2014년에 친구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사진 찍기를 취미로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할 일이 많아져서 사진 찍는게 점점 힘들어진 요즘..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전부 팔아버렸고 직장생활, 자기계발에 시간을 쏟고 있다. 가끔 옛날에 찍었던 사진을 보는게 낙인데 이참에 블로그에 올려보기로 했다ㅎㅎㅎ 내 손을 거쳐간 카메라도 정리해볼 겸 2014년 후지필름 X20 (하이앤드 카메라 / 똑딱이) 태어났을 때부터 2018년까지 27년의 시간은 여기서 보냈다. 지금은 재건축 완공까지 3년정도 남아있는데 이곳이 아무리 멋지게 변한다 할지라도 내 기억속에는 이 낡은 상태의 건축물이 항상 최고일거라 생각이 든다ㅎㅎㅎ 아 물론 재건축 되면 무조건 돌아간다 롯데타워가 완공된지도 어느덧 5년..ㄷㄷ (2016년 완공이니깐) ..

SLR 카메라 미놀타 X-700 / 투도르 필름 (Minolta X-700 / Tudor XLX 200 Film)

2015년에 처음 으로 입문했던 필름카메라 미놀타 X-700으로 찍은 사진이다. 당시 돈이 없던 시절이라 필름값 아낄라고 사진 찍을 때 엄청 고민했던 감성이 기억이 난다ㅎㅎ 돈을 버는 지금이야 아낌없이 필름을 사용하지만 돈 없는 그 때는 그 때만의 감성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Minolta X-700 / Tudor XLX 200 Film 동네에 있던 한 카페 나도 카페 차려서 큰 개 한마리 키우고싶다.. 좋은 사진 한 장이라도 건질라고 흙먼지에서 있는 곳에서 엎드리기까지 해서 사진을 찍었던 열정이 생각난다. 냥이 한 마리에 진심이었던 나란사람 리스펙- 동네에 있던 꽃 MF 카메라로 찍는 맛을 처음 깨달았던 사진ㅎㅎ 초점 맞추는건 직접해야지 암암 친구랑 카메라 찍는다고 광화문까지 다녔던게 생각이 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