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친구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사진 찍기를 취미로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할 일이 많아져서
사진 찍는게 점점 힘들어진 요즘..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전부 팔아버렸고
직장생활, 자기계발에 시간을 쏟고 있다.
가끔 옛날에 찍었던 사진을 보는게 낙인데
이참에 블로그에 올려보기로 했다ㅎㅎㅎ
내 손을 거쳐간 카메라도 정리해볼 겸
2014년 후지필름 X20 (하이앤드 카메라 / 똑딱이)



태어났을 때부터 2018년까지
27년의 시간은 여기서 보냈다.
지금은 재건축 완공까지
3년정도 남아있는데
이곳이 아무리 멋지게 변한다 할지라도
내 기억속에는 이 낡은 상태의 건축물이
항상 최고일거라 생각이 든다ㅎㅎㅎ
아 물론 재건축 되면 무조건 돌아간다

롯데타워가 완공된지도 어느덧 5년..ㄷㄷ
(2016년 완공이니깐)
한창 롯데타워 건축중일 때 찍었던 사진이다.
20살때부터 알바 때문에
롯데월드 쪽을 다녔었는데
지하 주차장 만든 시절부터
쭉 지켜봐왔던 장소..
이제는 대한민국의 마천루가 되어 있다ㅎㅎ



꽃 사진은 어떻게 찍어도 정말 이쁜 것 같다.
사진 초보 시절때는 거의 꽃 사진만 찍었던 듯

2015년 NIKON D7000 (DSLR)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취미로 시작한 시기
똑딱이로 카메라 노출값에 대해 공부를 마친 후
DSLR 카메라 보급형으로 넘어갔다.




2015년에 올림픽공원에서 찍은 사진들ㅎㅎ
이 시기부터 슬슬 카메라 렌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DSLR뿐 아니라 니콘 F2, 미놀타 X-700 같은 필름카메라도
따로 구매해서 썼을 정도로 열정히 강했던 시기였다.
조금 더 예술적인 느낌이 담긴 사진을 찍고싶었는지
카메라에서 뭔가를 얘기하고 싶어하는 느낌이 든다.
근데 그닥 잘 못 찍은 듯..

2016년 Ricoh GR (하이앤드 / 똑딱이)

모리야마 다이도라는 일본 사진작가 영상을 봤는데
하이앤드 카메라로 작품 사진을 찍는 그의 모습을 보고
DSLR에서 똑딱이 카메라로 회귀를 해봤다.
가장 좋은 사진이 많이 나왔던 시기였는데
DSLR로 찍었을 때 예술적인 느낌을 담아보고자 했다면
리코 GR을 썼을 때는 일상 스냅 사진 위주로 많이 찍었기 때문이다.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과
집 근처에서 자주 술 모임을 가지곤 했다.
요즘은 각자 구직, 직장생활, 시험 준비, 이직 등..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라 모임을 자주 가지진 못한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ㅠ

주민들이 재건축을 앞두고
이사를 하던 시기의 둔촌주공아파트..
굉장히 넓은 동네이지만 남아있던 사람들이 거의 없던 시기였다.
시체도시가 되기 직전
리코 GR로 추억을 많이 담아둬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ㅎㅎ

마지막으로 잠실에서 찍은 스냅사진 한 장
이 외에도 소니A7, 라이카X1, 여러 필름 카메라를 거쳐갔지만
다른 사진 리뷰는 차후 천천히 올려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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