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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카메라를 배우던 당시, 나는 둔촌주공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서울의 끝자락.. 곧장 하남으로 이어지는곳에 위치한 이 아파트 4단지 뒷쪽에는 한 오지, 폐가가 있었다.
나는 당시 사진을 같이 자주 찍으러 다녔던 친구와 별 사진을 찍기 위해, 호수 썩는 냄새와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의 이 오지에 찾아가기로 했다.
빛이 없는 곳이기에 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촬영장비]
Nikon D7000
Nikon DX AF-S Nikkor 18-55mm F3.5~5.6 (번들렌즈)




지금은 재건축 중이라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태어났을 때 부터 2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함께 해왔던 동네.. 사진속에서라도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폐가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사진을 찍을 때, 얘들이 울어줄 때마다 깜짝 놀라기도 했다.







타국 별 사진 찍는 포인트 부럽지 않게 결과물이 잘 나왔다ㅎㅎ
언젠가 다시 카메라를 구매할 날이 온다면 그 때는 은하수 사진을 다시 찍으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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