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름 카메라를 다시 시작해보고자 방구석에 있던 카메라를 꺼내봤습니다.
건전지도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었는지 작동 또한 매우 잘 됐습니다.
직장에 다니느라 필름을 직접 사러 갈 시간이 없었는데
마침 요즘 자주 이용하는 쿠팡 어플에서 검색을 해보니
필름을 구매할 수 있었네요ㅎㅎ
단 과거에 비해 매우 비싸졌다는게 함정
저는 흑백 사진을 찍고 싶어서
아그파 APX 100을 구매했습니다.
총 36장을 찍을 수 있구요
부족한 실력이지만 잘 봐주세요ㅎㅎ
동영상 촬영 장비 : DJI OSMO POCKET2 / 오즈모 포켓2
카메라 : 니콘 F-601 / Nikon F-601
필름 : 아그파 흑백필름 APX 100 / AGFA APX 100
현상 및 스캔 : 야탑포토
올림픽 공원에 가다
저로서는 거의 5년만에 필름 카메라 출사를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만지는 카메라라 많이 어색했었지만
경험 어디 가지 않았는지 금새 적응할 수 있었어요ㅎㅎ
기념비적인 첫 촬영이자, 첫 흑백 촬영이었기에
대비가 강조되는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역광을 이용하여 나무를 찍는 것으로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ㅎㅎ
흑백이 선명하게 대비가 되는 것이 나쁘지 않은 결과물이네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저는 광각렌즈를 통한 풍경 사진
넓은 화면에 많은 것을 담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이 날 미세먼지가 좀 있었지만
날씨가 좋았는지 사람이 많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이 나오지 않았을거라 예상 했었는데..
아무래도 이 날이 명절이라 그랬었나보네요
혼자서만 허리를 꼿꼿히 핀 바위.
않아달라는 듯 손을 팔을 펼친 모양세가
자기는 많이 쓸쓸하다고 말 하는 것 같네요.
산책로를 따라 북2문까지 왔습니다.
올림픽공원 북2문쪽에는 호수가 있는데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는
여름 공연이 자주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야외 공연이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북2문쪽으로 나와 자전거길을 돌았습니다.
비둘기 말고는 딱히 찍을게 없었다는..ㅎㅎ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노을을 보기까지
코로나가 터져도 운동 본능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아무쪼록 마스크는 잘 쓰고 돌아다녀야겠네요.
뭔가 생각할 일이 있으면 한강에 자주 오곤 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사는게 바빠 이곳에 올 일이 없었네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저녁만 되면
치킨을 먹는다던가 했었는데
지금은 가능하련지..
사진 촬영을 마치고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노을을 보면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요..?
이 날 노을은 하루를 기분좋게 마무리짓기 충분했습니다.
빨리 마음 놓고 출사를 다닐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다음 게시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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