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내돈내산 후기

여름에 선물하기 좋은 남친향수 '디올 옴므 코롱' 후기

쿼재 2021. 7.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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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옴므 코롱

Dior Homme Cologne

디올 옴므 코롱 첫 구매 당시 아이폰6로 찍은 사진

작년 2월에 구매한 향수 '디올 옴므 코롱 (Dior Homme Cologne)' 입니다.

디올은 1974년 설립된 프랑스의 하이앤드 명품 브랜드로, 주로 화장품과 패션 품목을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 향수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한 번쯤 들어보신 제품일거에요.

아무튼 이 '디올 옴므 코롱'의 '코롱(Colonge)'이라는 용어는 여러가지 향수 용어중 가장 낮은 단계의 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말해 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는 의미입니다.

향이 강하지 않다면 이 향수를 사용하는 의미가 있긴 한가..? 라고 말 하신다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코롱이라는 개념은 샤워 후 가볍게 뿌려서 은은한 향을 유지하는 컨셉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은은함이 돋보이는 것이 '디올 옴므 코롱' 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한 은은함을 상징하듯 제품의 디자인은 매우 맑고 투명하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지속력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4~5시간 정도였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따로 공병을 구해서 향이 없어질 때 쯤에 한 번 더 뿌려주곤 했습니다.

같은 남성용 향수이지만 '강한 남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샤넬 스포츠'등의 제품과는 달리 '디올 옴므'는 '부드러운, 꽃미남 스러운, 상큼한 느낌의 남자' 라는 컨셉이 어울린다고 생각이 듭니다.

부담스럽지도 그렇다고 존재감이 없지도 않은 이 '디올 옴므 코롱'에 저는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하남점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750 스타필드 하남 B1-3F

 

작년에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구매를 했어요.

은은한 향의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그러한 제품의 특징을 직원분께서 정확히 캐치해주셨죠.

지금 생각하면 그 직원분의 픽에 정말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ㅎㅎ

저는 원래 주로 '샤넬 블루', '샤넬 스포츠' 같은 강한 느낌의 향을 사용했었어요. 존재감이 강렬하고 믿음직한 구석이 느껴질만한 향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호텔리어였던 당시, 호텔 라운지에서 일을 했었는데 상사로부터 "샤넬 향은 너무 강하니 고객들이 식사를 할 때 거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죠...

그래서 은은한 느낌의 향수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선택하게 된 것이 바로 이 '디올 옴므 코롱' 이고, 이 향수를 뿌린 뒤 상사로부터 OK 사인을 받을 수 있었죠.

저처럼 서비스직, 특히 F&B 서비스직에서 근무를 하시는 분이 사용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1년 동안 사람을 만나러 다닐 때는 무조건 이 제품만 사용을 했었는데, 이 향이 싫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거든요.

오히려 호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많았죠. 여러모로 사용해서 좋은 이미지를 산 케이스가 많은 향수입니다.

어찌보면 비즈니스용으로도 괜찮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부담을 주지 않은 편안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이 향수를 사용했을 때 느꼈던 것은 레몬과 오렌지 등의 상큼하면서 달콤한 향이 추가적으로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아~ 누구나 좋아할 법한 향이다', '무난한데 무난하지 않은 느낌의 향이다' 라고 느낀 것이죠.

특히나 여름에 밝은 색의 셔츠를 입으면 향수의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는 느낌을 확 받았죠. 그래서 작년 여름에는 흰색 셔츠와 이 향수를 같이 사용할 일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대략 10만원 대의 가격으로 125ml 사이즈로 구매를 했습니다. 기존에 다른 향수도 가지고 있다보니 매일 사용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1년 동안 2/5 정도는 사용했습니다. 앞으로 1년은 더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생각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가격대비 아깝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곧 여름이 다가옵니다. 묵직한 느낌의 향수보단, 은은하고 시원달콤한 '디올 옴므 코롱'을 사용하는건 어떨까요..?

호감이 있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으시거나, 남자친구가 있으시다면 선물용으로 정말 괜찮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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